경남 가볼 만한 곳_의령군 일붕사
얼마 전 새해를 맞이해서 아이들과 함께
의령군에 위치한 일붕사에 다녀왔어요.
참고: 저의 종교적 견해와 관계없어요~
(믿는 종교가 없어요^^)
가끔 바람도 쐴 겸 경치 좋고 공기 좋은 절에 가요.
절이란 곳에 보통 산 쪽에 위치해 있어서
맑은 공기 마시기엔 딱이잖아요~
[의령 일붕사]
연중무휴
주차시설 있음 (무료)
절의 입구부터 안쪽까지 오르막길이니
편안 신발을 신는 게 좋아요
일붕사는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어요.
하루 평균 2백여 명의 불자들이 방문한다고 해요.
일붕사는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침공할 때
최고의 격전지였으며,
당시 왕군이 봉황대 영역 안에서 희생된
수많은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사찰을 건립했다고 해요.
태종 무열왕의 세 왕자가 있던 궁소 봉황대의 사찰에
비로나자불을 안치시켰고,
성덕대왕이 봉황대의 산세가 빼어남과
선당의 얼이 베인 곳을
천추만대에 기념하자는 뜻에서
자신의 왕호를 내려 성덕사라는 사찰을 지었다고
전해진다고 해요.
이런 역사적 사실을 알고 절을 둘러보면
더 의미 있는 방문이 되겠죠?^^
일붕사의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의 소원과 염원을 담은 돌탑들이 보여요.
일붕사의 제1 동굴법당 대웅전
대웅전의 넓이가 1,260㎡이며, 높이는 8㎡라고 해요.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있었어요.
일붕사 제1 동굴인 대웅전에 들어가니
말로 설명 안 되는 웅장함에 압도당하는 울림이 있던 곳이었어요!!
그리고 일붕사의 산세의 빼어남을
천추만대에 기념하고 싶었던 성덕대왕의 마음을
알 수 있을 만큼 멋진 산세를 가지고 있었어요.
소원을 빌며 기도 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많았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들에게
소원 하나 적으라고 하면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적었는데
올해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적네요^^
기특하죠?^^
절 제일 안쪽 오르막길을 따라 5분 정도 오르면
일붕사의 연못 속 암자 서담암을 만날 수 있어요.
황금빛으로 수 놓인 아담하고 예쁜 법당이에요.
겨울이라 연못이 얼어 연못에 사는
비단잉어는 보지 못했지만
조용하고 한적해서 산책하며 걷기 너무 좋았어요.
연못 안내문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물은 물고이의 집이며, 꽃과 나무도 생명입니다.
모든 생명은 목숨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내가 장난 삼아 던진 돌에 물고기는 공포와
불안으로 달아나고 꽃과 나무는 상처가 납니다.
연못은 우리와 다름 생명체가 살도록 만들어진
공간이지 여러분이 돌과 나무를 던지라고
만들어진 공간이 아닙니다.
역시나 돌을 던지려는 아이들과 함께
안내문을 읽으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어요^^;;;;
새해 소원도 빌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즐거운 추억 하나 추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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